온라인 보드게임 플랫폼: Tabletop Simulator

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코로나19가 대 유행이다. 바깥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하고,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. 보드게임도 마찬가지이다. 외출을 자제하기에 보드게임방에 가기도 부담스럽고, 보드게임을 하면서도 밀접하게 접촉이 일어나므로 찝찝하다. 이럴 때 온라인 보드게임 은 아주 좋은 대안이다.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, 확진자가 다녀갔을지 마음조리지 않아도 되는, 온라인 보드게임 플랫폼 테이블탑 시뮬레이터 를 소개한다.


테이블탑 시뮬레이터는 스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.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를 실행시키고, 플레이 할 보드게임을 선택하고, 해당 보드게임을 즐기는, 그런 구조이다. 실행하면 가상 공간에 놓인 테이블 위에 보드게임이 세팅되어 있고, 마우스로 카드를 집거나, 카드를 섞거나, 물체를 옮기거나, 심지어 테이블을 엎는 등 실제 만나서 보드게임을 하는 것과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다.

보드게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, 다른 사람들과의 멀티플레이를 당연히 지원한다. 스팀 친구라면 초대할 수 있고, 방 정보를 가지고 들어올 수 도 있다. 혹은 public 으로 모든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게도 할 수 있다.

테이블탑 시뮬레이터에서는 DLC 형태로 좀비사이드, 사이쓰 등 다양한 보드게임을 팔고 있지만, 메인은 창작마당이다. 테이블탑 시뮬레이터의 창작마당에 가 보면, 유저들이 잘 알려진 다양한 보드게임들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. 창작마당에서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을 다운받아,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테이블탑 시뮬레이터의 매력이다.

언어는 영어밖에 안되지만, 창작마당에는 한글로 된 다양한 보드게임을 찾을 수 있다.


정가는 21000원이고, 4명 팩을 사면 65000원이로 1인당 16250원이다. 추석과 같이 할인하는 시기에 4명팩으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. 4명을 모으기 힘들다면 보드라이프에서 파티원을 모집을 해보면 좋다.